정치 대통령·대통령실

李대통령 "주가조작, 원금까지 몰수할 것…패가망신하게 하겠다"

성석우 기자,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1 12:15

수정 2025.09.11 12:14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과 부정공시는 엄격히 처벌하겠다"며 "주가조작으로 얻은 이익만이 아니라 투입된 원금까지 전액 몰수하도록 적용하라고 지시했다. 적발 시 신속히 처벌해 '주가조작은 패가망신한다'는 걸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국내 주식시장이 매우 저평가돼 있고 국민의 불신도 크지만, 최근 신뢰가 조금씩 생기며 일부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기금 투자와 관련해서도 "저평가의 요인 중 하나가 수요 부족일 수 있다. 그런데 왜 국내 연기금의 국내주식 투자 비중이 그렇게 낮은가"라며 "20~30년 뒤 현금화 때문에 지금은 안 산다는 논리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기회가 되면 연기금 담당자에게 직접 묻겠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