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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커누스, 제주도와 투자협약...글로벌 피지컬 AI 거점 확보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1 14:25

수정 2025.09.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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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제주 이전·상장기업 육성 지원 연계
송성근 아이엘 대표이사(왼쪽 네번째부터), 지정석 아이엘커누스 대표이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미영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활력국장이 11일 제주도청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엘 제공
송성근 아이엘 대표이사(왼쪽 네번째부터), 지정석 아이엘커누스 대표이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미영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활력국장이 11일 제주도청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엘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센싱 기반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아이엘커누스가 제주도청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아이엘커누스는 AIoT 센싱 인프라를 활용한 피지컬 AI 상용화의 글로벌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아이엘커누스는 무선 센서 기반 AIoT 기술로 교통시설과 공공 인프라에 공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인천·김포·제주 공항, 고속도로 휴게소, KTX·SRT 역사 등에 적용된 스마트 화장실 시스템은 실시간 혼잡도 안내, 청결·안전 관리, 에너지 절감 등 성과를 입증했다. 아이엘커누스는 이를 기반으로 로봇, 스마트 빌딩, 스마트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자율 작동을 구현하는 피지컬 AI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이엘커누스는 현재 충남 천안에 위치한 본사를 연내 제주로 이전한다.
제주도는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상장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예정으로, 아이엘커누스의 코넥스 상장 추진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지정석 아이엘커누스 대표는 "에너지 절감과 사용자 편의 솔루션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왔다"며 "제주도의 혁신 생태계와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이 제주와 함께 하게 돼 환영한다”며 “아이엘커누스를 제주 대표 강소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