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서울장학숙 한희경 관장이 전과 이력 논란이 일자 사직했다.
이현웅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은 11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논란 이후 한 관장이 사직 의사를 밝혔고 현재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향후 채용 절차 등에 대한 보완·강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도에서 운영하는 사전 체크리스트(7대 비리 중심, 현재 도 산하기관 원장급까지만 활용)를 도입할 생각이다. 법적 문제만 없다면 일반(개방형) 직원에 경우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변호사와 상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북도 산하 기관인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지난 7월16일 임기를 마친 관장의 후임을 채용하기 위한 공고를 냈다. 이어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통해 한희경 전 전북도의원을 이달 1일 신임 관장으로 뽑았다.
하지만 임명 직후 한 관장의 전과 이력에 대한 논란이 발생했다.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공직선거법 위반 등 5번의 전과 기록이 알려졌다.
이현웅 원장은 "장학숙 관장에 대한 도민의 기대가 상당하다는 점을 이번에 확실히 느꼈다. 덕망 있고 존경받을 수 있는 분들이 응모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 자격 요건 기준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