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징둥닷컴, 국내서 HR직무 채용…서울 본사 인력 확대
현재 인천·이천 물류센터 운영, 본사는 서울 중구에 위치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중국판 아마존'이라 불리는 최대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 기업 징둥닷컴(JD.COM)이 서울 본사에서 인력 추가 채용을 진행하고 인재 영입에 나섰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징둥닷컴은 최근 서울 본사 인력으로 HR(인사) 직무 담당자를 모집하고 있다.
사내 인사 정책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성과·보상 등 조직 내 프로그램 전반 관리를 담당하는 업무다.
채용 공고를 낸 지 약 이틀 만에 두자릿수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HR 채용공고에는 서울 근무라고 명시돼 있다.
업계에서는 징둥닷컴이 단순 진출 단계를 넘어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 시도를 한다고 내다보고 있다.
앞서 징둥닷컴 산하 물류기업 징둥로지스틱스(JD Logistics)의 한국 법인 '징동코리아'는 지난 4월 경기 이천과 인천에 자체운영 물류센터를 마련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천 센터는 펫커머스 기업 전용 물류센터로 알려졌다.
자동포장기 등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했으며 반려동물 식품의 특성상 유통기한 관리가 중요한 제품군에 맞춘 단위 저장 시스템을 운영한다.
인천 물류센터의 경우, 미국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의 3PL과 국내 뷰티 기업의 수출을 위한 전용 창고로 통합형 공급망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서울 본사 인력으로 ▲통관 전문가 ▲물류 시스템 구축 매니저 ▲물류 운영 전문가 등 핵심 직군에서 경력직 채용에 나섰다.
경력 5년 이상이 요구되는 자리임에도 수십 명의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징둥의 지난해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징둥은 자사가 직접 운항하는 화물 전용기 9대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우시와 한국 인천을 오가는 국제 왕복 화물 노선도 새롭게 개설하기도 했다.
한편 징동코리아 본사는 서울 중구의 한 공유오피스에 자리잡고 있다.
1988년생 중국인 쉬에 취인 대표가 2023년 말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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