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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내양 된 김다미·신예은…80년대 사랑·우정 '백번의추억'(종합)

뉴스1

입력 2025.09.11 15:21

수정 2025.09.11 15:21

배우 신예은(왼쪽부터)과 김다미, 허남준이 11일 오후 서울 구록 더링크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극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김다미 분)와 종희(신예은 분)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허남준 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드라마다. 2025.9.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신예은(왼쪽부터)과 김다미, 허남준이 11일 오후 서울 구록 더링크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극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김다미 분)와 종희(신예은 분)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허남준 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드라마다. 2025.9.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신예은과 김다미(오른쪽)가 11일 오후 서울 구록 더링크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극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김다미 분)와 종희(신예은 분)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허남준 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드라마다. 2025.9.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신예은과 김다미(오른쪽)가 11일 오후 서울 구록 더링크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극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김다미 분)와 종희(신예은 분)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허남준 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드라마다. 2025.9.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김상호 감독(왼쪽부터)와 배우 신예은, 김다미, 허남준이 11일 오후 서울 구록 더링크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극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김다미 분)와 종희(신예은 분)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허남준 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드라마다. 2025.9.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김상호 감독(왼쪽부터)와 배우 신예은, 김다미, 허남준이 11일 오후 서울 구록 더링크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극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김다미 분)와 종희(신예은 분)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허남준 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드라마다. 2025.9.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 '백번의 추억'으로 1980년대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11일 서울 구로구 경인로 더 링크 호텔에서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 김보람/연출 김상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상호 감독,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김다미 분)와 종희(신예은 분)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허남준 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일타스캔들' '한번 다녀왔습니다' '아는 와이프' '역도요정 김복주' '오 나의 귀신님' 양희승 작가와 '서른, 아홉' 김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김다미는 청아운수 100번 버스의 모범 안내양이자 대학 진학의 꿈을 향해 달리는 K장녀 고영례 역을 맡는다. 또한 신예은은 청아운수에 혜성처럼 나타난 끼와 흥이 많은 매력부자이자 타고난 '걸크러시' 버스 안내양 서종희를 연기한다.

드라마는 두 여성 캐릭터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김다미와 신예은은 극 중 캐릭터처럼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다미는 "(신예은과) 친해져야겠다고 생각하기보다 영례와 종희를 연기하면서 스며들었다"며 "예은이와 호흡하면서 점점 더 (캐릭터가) 크게 와닿을 정도로 그렇게 연기를 하면서 호흡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예은이는 제가 느끼기엔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가진 친구라고 느꼈다"며 "신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으려 하지 않는 모습이 멋있다고 느꼈다"고 칭찬했다.

신예은은 "(김)다미 언니가 가진 차분함과 온화함, 따뜻한 미소 그런 부분들이 작품에 적응하고 종희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운을 뗐다. 또한 그는 "언니 연기를 보고 있으면 감탄할 때가 되게 많았다"며 " 언니 눈을 마주하고 연기하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이상의 연기를 하게 되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굳이 슬프다, 이런 감정이다'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종희가 되는 기분을 처음 느껴봤다"며 "그래서 '김다미 언니라는 배우는 대단한 사람이다' 생각했다"고 감탄했다.

허남준은 영례와 종희의 운명적 첫사랑이자 백화점 사장 아들로 타고난 금수저인 한재필 역으로 분한다. 그는 백마탄 왕자이자 30대에 19세 교복 연기를 선보이게 된 데 대해 "백마탄 왕자라 '재수 없다' 이런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는 친구라는 생각이 드는 게 많은 걸 감춘 인물"이라며 "어릴 적 상처도 있으니까 그 상처로 갖고 있는 연약한 부분들을 지켜내려 한다, 슛이 들어갔을 때 그 여린 마음을 많이 가리려고 했고 어른인 척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밝혔다.

또한 허남준은 1993년생 만 32세의 나이에 극 중 19세로 분해 교복을 입은 연기에 대해 "일단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제게 그런 교복을 입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외적으로 제가 노력할 수 있는 것은 머리 메이크업 옷 그게 전부였다"며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었고 그냥 조금 더 마음을 어리게 먹자 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그는 피부 관리 여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피부 관리도 심지어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1980년대의 로맨스가 어떤 매력이 있을지도 들어볼 수 있었다. 김상호 감독은 "요즘 같은 경우는 문자를 보내거나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는 등 즉각 즉각 바로바로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시대라면 80년대는 그 당시에만 가질 수 있었던 순수함과 풋풋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대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작가님도 그렇지만 어떤 큰 테마로 치자면 청춘이라는 테마였던 것 같다"며 "20세가 된 친구들이 서투르고 아직 어른 같지는 않지만 그 당시에만 느낄 수 있는 어떤 감정들을 다양하게 겪으면서 어떻게 성장하고 또 교류를 해 가는지 그런 모습들이 보편적으로 와닿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감정이라는 건 어떤 시대와 나이, 성별을 떠나 누구나 보편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라며 "저희 드라마는 그런 감정적인 부분을 최대한 살리고 좀 잘 전달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다미 역시 '백번의 추억' 속 1980년대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TV나 드라마에서 많이 봤던 환경이더라"며 "사실은 그렇게 엄청난 차이가 많이 나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낭만이 있더라, 마음 앓이를 하고 재필이가 주는 쪽지가 전달이 안 되고 그런 것에 마음 아파하는 것들에서 그 하나하나에 소중함이 있구나 느꼈고, 지금껏 보지 못한 느낌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여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백번의 추억'은 오는 13일 오후 10시 3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