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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추석 연휴 승차권 44만석 팔렸다.. 예매율 72.5%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1 15:40

수정 2025.09.11 15:40

귀성 10월 3일·귀경 6일 가장 혼잡
암표 단속·특별수송대책 가동 계획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 공지된 2025 추석 명절 승차권 예매 안내문. 뉴스1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 공지된 2025 추석 명절 승차권 예매 안내문. 뉴스1

[파이낸셜뉴스]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은 추석 명절 승차권 예매 결과 총 44만1000석이 판매돼 예매율 72.5%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SR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예매에서 공급 좌석 60만9000석 가운데 44만1000석이 팔렸다. 귀성객이 가장 몰리는 날은 10월 3일로 하행선 예매율이 94.4%였으며, 귀경은 추석 당일인 10월 6일 상행선 예매율이 94.3%로 가장 높았다.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73.7%, 경전선 87.9%, 동해선 76.3%, 호남선 66.8%, 전라선 87.4% 등으로 집계됐다. 예매 승차권은 오는 14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하며, 우선 예매분은 17일까지 결제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된다.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역 창구에서 결제해야 발권할 수 있다.

잔여석은 11일 오후 3시부터 SRT 앱과 홈페이지, 역 창구 등에서 일반 예매 방식으로 구매 가능하다.

한편 SR은 불법거래 방지를 위해 암표 제보 채널을 운영하고 당근·번개장터·중고나라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과 핫라인을 구축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웃돈 거래 등 불법 정황이 적발되면 게시글 삭제와 수사기관 의뢰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또 오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특별수송 기간에는 열차를 추가 투입해 공급 좌석을 1만8000여석 확대한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추석 명절 기간 SRT로 편리하고 빠르게 고향을 방문하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쾌적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점검 등 모든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