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 소비재, 인도네시아 시장 노린다...'자카르타 소비재전' 개막

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2 06:00

수정 2025.09.12 10:17

무협·코엑스 공동 주최...뷰티·리빙·식품 등 320개사 참가 '할랄 인증' 애로 건의...인니 화장품 협회와 협력 논의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5 KITA 글로벌 이커머스 서밋'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5 KITA 글로벌 이커머스 서밋'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K-뷰티, 식품 등 국내 유망 소비재 기업 320개사가 '기회의 땅'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자카르타에 총출동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코엑스는 현지에서 한국 소비재 전시회를 열고, 내년부터 시행될 '화장품 할랄 인증 의무화' 등 현지 통상 현안에 대응하며 우리 기업의 수출을 지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코엑스와 공동으로 '2025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을 자카르타 JICC 전시장에서 오는 14일까지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뷰티·리빙·식품 분야 국내기업 320개사가 참가했으며, 현지 바이어 약 1000개사가 현장을 찾아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엑스는 '부츠 인도네시아', '더 푸드홀' 등 현지 대형 유통사와 싱가포르, 태국 등 6개국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빅바이어 라운지'도 별도로 운영한다.



특히,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개막에 앞서 인도네시아화장품협회 회장과 면담을 갖고, 내년 10월부터 시행 예정인 화장품 할랄 인증 의무화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며 인증 절차 간소화 등을 건의했다.


이인호 부회장은 "인도네시아는 평균 연령 29세의 젊은 인구와 세계 4위 내수시장, 높은 한국 제품 선호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인도네시아를 교두보 삼아 아세안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