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코오롱, 공개매수로 코오롱모빌리티 지분 90% 확보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1 17:20

수정 2025.09.11 17:19

코오롱, 공개매수로 코오롱모빌리티 지분 90% 확보

[파이낸셜뉴스] 코오롱그룹이 자동차 유통 자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를 완전 자회사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의 지주사 코오롱은 최근 종료된 공개매수를 통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보통주의 약 90%를 확보했다. 잔여 지분은 오는 12월 17일 소규모 포괄적 주식교환을 거쳐 전량 취득할 예정이다. 이로써 코오롱모빌리티는 코오롱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고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코오롱은 높은 공개매수 청약율을 바탕으로 상장폐지 명분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완전자회사화는 △그룹 내 자동차 유통사업의 전략적 통합 △지배구조 단순화 △의사결정 신속화를 통한 사업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코오롱은 장기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코오롱모빌리티의 완전자회사 전환은 그룹 차원에서 모빌리티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상장폐지 이후에도 코오롱모빌리티는 기존 영업망과 고객 서비스는 변함없이 유지하며, 그룹 내 핵심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