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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이덕화도 오디션 봐"…'미달이아빠' 캐스팅 비화

뉴스1

입력 2025.09.11 21:38

수정 2025.09.11 21:38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박영규가 '미달이 아빠'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박영규가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인기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뒷이야기를 전했다.

자신이 연기한 '미달이 아빠' 캐릭터에 관해 박영규가 "엄청난 오디션이 있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중요한 캐릭터였다. 그 캐릭터가 살아야 했다"라고 하자, MC 김숙이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모였다던데?"라면서 궁금해했다.



박영규가 "실명 언급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명한 배우들이 다 왔어"라며 "이덕화 씨는 본인이 (다른 방송에서) 얘기했으니까 내가 얘기하는 건데, (오디션 봤지만) 안된 거야"라고 했다. 아울러 "이덕화 씨는 톱스타라서 당시 오디션 본다는 것 자체가 용납이 안 되는 상황이었어. (자기가) 한다고 하면 (캐스팅되고) 보는 입장이었어"라고 솔직히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영규가 "첫 녹화 일주일 남기고 내가 마지막 오디션을 보러 간 거야. 대본을 읽었는데, 대사가 너무 쉬운 거야. 그냥 나야. 내가 살아온 인생이야. (경제적으로) 어려우니까 어떻게 하면 돈 안 내고 술값 안 내고, (대본에 나온 미달이 아빠 캐릭터) 그게 내 인생이었어"라면서 "대사 몇 번 읊고 나니까 다들 놀라더라. 난 너무 쉬웠어"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