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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쇄신 본격화, 혁신위원회 첫 회의 개최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2 07:47

수정 2025.09.12 07:47

선수단 운영·조직 개편·팬 소통 방안 논의
시즌 종료 전까지 실행 가능한 혁신안 마련 예정
성난 팬들이 응원을 보이콧하고 구단과 간담회까지 요청하는 등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FC. 뉴스1
성난 팬들이 응원을 보이콧하고 구단과 간담회까지 요청하는 등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FC. 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FC가 혁신위원회 첫 정기회의를 갖고 구단 쇄신 본격화에 나섰다.

대구시와 대구FC에 따르면 대구FC의 위기 극복과 운영 쇄신을 위해 구성한 '대구FC 혁신위원회'가 지난 11일 첫 정기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회의에는 참석된 위원들의 호선으로 선임된 이석명 위원장(한국프로축구연맹 클럽자격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박성균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국장 △이근호 쿠팡플레이 해설위원 △송지훈 중앙일보 스포츠부 기자 △조경재 대구시 체육진흥과장 △서동원 대구FC 테크니컬 디렉터 △김종두 대구FC 엔젤클럽 사무총장이 참석,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진단과 개선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시민과 팬들께서 보내주신 애정과 우려를 엄중히 받아들이며, 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구단 쇄신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근본적인 혁신을 통해 대구FC가 팬과 함께 다시 일어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첫 회의에서는 △혁신위원회 역할과 방향성 △대구FC 운영현황 진단 및 개선방안 △대구FC 구단조직 개선방안 △팬 소통을 위한 개선방안 등 핵심 과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위원들은 특히 선수단 전력 보강과 더불어 구단의 장기적 체질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혁신위원회는 오는 시즌 종료 시까지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여 회차별 회의내용을 팬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며, 대구FC가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외부 의견을 적극 수렴해, 팬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