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는 지난 11일 열린 오픈AI 코리아 개소식 행사에 초청돼 시연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퓨리오사AI는 국내 인공지능(AI) 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행사장에서 자사 2세대 반도체 RNGD 단 두 장만으로 오픈AI의 대규모 언어모델 ‘gpt-oss 120B’ 기반의 챗봇을 실시간으로 구동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gpt-oss 120B는 오픈AI가 공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오픈 소스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로, Mixture-of-Experts(MoE) 구조를 적용해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구현했다고 평가받는다.
RNGD의 성능과 전력 효율은 gpt-oss와 같은 초거대 언어모델을 기존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고성능·고효율 칩과 모델의 결합을 통해 그동안 만성적 문제로 지적된 인공지능의 전력 및 비용 문제를 풀어낼 수 있다는 의미라고 퓨리오사는 설명했다.
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는 “범용인공지능(AGI)가 인류 전체에 이롭도록 한다’는 오픈AI의 미션과 ‘AI를 지속가능하고 접근가능하게 한다’는 퓨리오사의 미션은 상통한다"며 "RNGD와 gpt-oss의 결합은 전 세계 오픈 소스 기반 AI 생태계를 더욱 빠르게 확산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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