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생수(2ℓ) 12병 지급...아파트는 18병 지원
24개월 이하 영아 대상 1인당 생수(2ℓ) 24병 배부
24개월 이하 영아 대상 1인당 생수(2ℓ) 24병 배부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가뭄 재난사태를 겪고 있는 강릉시가 오는 18일부터 전 시민 대상으로 2차 생수 배부에 나선다.
12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1차 배부를 끝냈지만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시민생활 안정화를 위해 2차 생수 배부를 결정했다.
2차 배부 물량은 지난 1차 배부 물량인 1인당 생수(2ℓ) 6병 보다 더욱 많은 1인당 생수(2ℓ) 12병으로 총 7000t이다. 또한 홍제정수장 급수구역 내 저수조 100t이상 아파트에는 1인당 생수(2ℓ) 6병씩 3묶음을 배부한다.
생수는 1차 배부와 동일하게 우선 읍면동별 거점 장소로 옮겨진 후 각 읍면동 자체 계획에 따라 주민들에게 신속히 배부될 예정이다.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 오는 15일부터 시청 주택과 및 건축과에서 직접 관리사무소에 생수를 순차적으로 전달하며 1차 배부에서 제외됐던 관내 거주 병원 입소자, 대학생 및 해외 유학생 등도 빠짐없이 추가 배부할 예정이다.
특히 24개월 이하 영아에게는 오는 14일부터 16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강릉시보건소 주차장에서 영아 1인당 생수(2ℓ) 6병씩 4묶음씩 배부한다.
이와함께 제한급수 중인 아파트 내 어린이집 41개소에는 12일 어린이집당 생수(2ℓ) 480병을 배부해 제한급수로 인한 보육의 어려움을 일부 해소할 방침이다.
이번 2차 배부부터는 기존 홍제정수장 제한급수 구역에 해당하지 않는 주문진읍, 연곡면, 왕산면 거주 가구 중 마을 상수도 고갈로 급수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도 생수 배부대상에 포함된다.
고령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경우 복지시설관계자, 공무원, 이·통장 등이 각 가정을 찾아 직접 배부하며 소형아파트 주민들에게는 읍면동장 책임하에 원활한 배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생수 및 성금 등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의 따뜻한 관심에 감사드리며 가뭄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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