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극심한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강릉 등 동해안 지역에 오는 12일 밤부터 13일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12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늦은 오후부터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강수량 차이가 있겠고 예상 강수량도 조정될 수도 있다"며 "이번 비는 14일 새벽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내륙·산지 50∼100㎜(많은 곳 150㎜ 이상), 동해안 20∼60㎜다.
낮 최고 기온은 내륙 27∼28도, 산지(대관령·태백) 22∼24도, 동해안 26∼27도 분포를 보이겠다.
한편 강릉지역 생활용수 87%를 공급하고 있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11.6%(평년 71.2%)로 전날보다 0.2%p 떨어졌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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