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티브뉴스 콩그레스…"美시장에 더 많은 기여할 것"
"환경보호에 대한 젊은세대 열망...더 나은 무공해 제품 보일 것"
"환경보호에 대한 젊은세대 열망...더 나은 무공해 제품 보일 것"
[파이낸셜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귀국하는 것과 관련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미국 오토모티브뉴스는 정 회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사 콩그레스에 참석해 "그 사건에 대해 정말 걱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12일 전했다.
정 회장은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는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함께 더 나은 (비자) 제도를 만들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 이후에도 미국 시장에 "더 많은 기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 마약단속국(DEA), 조지아주 순찰대 등은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현대자동차그룹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을 급습,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였다.
이번 콩그레스에서 정 회장은 환경보호에 대한 젊은 세대에 대한 열망이 현대차그룹이 개발 중인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어린아이 대부분이 '고래를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요? 이 환경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다"며 "우리가 더 나은 제품과 더 나은 무공해 제품을 보여줌으로써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차를 유용하게 만들고 싶다는 계획도 전했다. 정 회장은 "젊은이들은 더 많은 일을 하고 싶고, 더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어 한다"며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차 기술에 투자하고 있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고려해야 할 변수가 너무 많아서 개발하기 쉽지 않다"고 전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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