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예뻐서 그랬다" 전주서 여중생 유인 시도한 20대 男, 긴급체포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2 09:47

수정 2025.09.12 09:39

이준석 기자
이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북 전주에서 여중생을 유인해 끌고 가려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전주완산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38분께 전주 완산구의 한 엘리베이터 앞에서 중학생인 10대 B양의 얼굴을 만지며 "드라이브를 가자" 등의 말로 유인해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양이 완강하게 거부하자 A씨는 도주했다.

B양은 부모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렸고, B양 부모는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3시간여만에 A씨의 주거지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양이 예뻐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긴급체포한 뒤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