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천국제음악영화제 6만 넘게 찾았다…청풍권→시내권 흥행 한몫

뉴스1

입력 2025.09.12 09:58

수정 2025.09.12 09:58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대표 공연 프로그램 '원 썸머 나잇'과 'JIMFF 스페셜 초이스'.(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대표 공연 프로그램 '원 썸머 나잇'과 'JIMFF 스페셜 초이스'.(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반점'의 배우 베아트리체 바리손, '리듬 오브 플라워'의 애니메이터 엘런 쇼와 공동 각본 및 음악 컨설턴트 쿨딥 바브, '엘씨의 노래, 야콥의 말'의 편집자 이자벨 마이어, '존과 요코'의 퓨로듀서 피터 워슬리.(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반점'의 배우 베아트리체 바리손, '리듬 오브 플라워'의 애니메이터 엘런 쇼와 공동 각본 및 음악 컨설턴트 쿨딥 바브, '엘씨의 노래, 야콥의 말'의 편집자 이자벨 마이어, '존과 요코'의 퓨로듀서 피터 워슬리.(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장항준 집행위원장.(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장항준 집행위원장.(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영화·공연 관람객 2만 5369명, 행사관람객 4만 1785명 등 6만 7154명이 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찾았다고 12일 밝혔다.

부족한 상영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풍호 호반을 중심으로 열었던 영화제를 시내권으로 옮기면서 방문객이 늘었다,

문을 닫은 메가박스 제천을 활용해 4개 상영관을 마련해 짐프시네마를 운영하고,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제천 예술의전당·제천문화회관 등에도 상영관을 마련했다.

주요 상영과 프로그램 운영이 시내권에 집약되면서 관객의 접근성과 이동 편이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행사 공간 간의 원거리성과 과도한 분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제천비행장이 개막식과 '원 썸머 밤잇'의 무대로 활용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한국 영화음악 인재 발굴의 등용문 역할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9일 폐막식 시상식에서 한국 장편영화 음악 경쟁 부문 '음악 인사이트'에 영화 파묘의 김태성 음악감독이 대상을 받았다.

김태성 음악감독은 "제가 제천 영화 음악아카데미 2기 출신"이라며 "영화음악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을 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문을 두드렸다"고 말했다.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 괴담: 개교기념일'의 이건호 감독도 제천 영화 음악아카데미 14기 출신이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취임한 장항준 감독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장 위원장은 "반장·부반장도 못 해본 제가 생애 첫 관직을 맡았다"며 유머러스한 자기소개로 언론에 주목받았다.


또 다양한 관객 이벤트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영화·음악·캠핑·페어를 결합한 700석 규모의 '캠핑 뮤직 페스티벌'은 조기 매진됐고, LP, CD, 포스터, 굿즈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OST페어' 역시 관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9월 4일 제천비행장에서 개막해 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