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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15일 혼잡도 완화 신규 전동차 투입·운행…연말까지 총 9편성 투입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2 10:44

수정 2025.09.12 10:45

출퇴근 시간대 투입, 혼잡도 해소
공항철도가 오는 15일 1편성(6칸)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모두 9편성을 투입해 운행하는 신규 전동차의 내부 모습. 공항철도 제공.
공항철도가 오는 15일 1편성(6칸)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모두 9편성을 투입해 운행하는 신규 전동차의 내부 모습. 공항철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공항철도㈜(이하 공항철도)는 오는 15일부터 신규 전동차 1편성(6칸)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 올 연말까지 모두 9편성을 투입해 운행한다.

공항철도는 늘어나는 출퇴근 수요와 주요 환승역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연말까지 신규 전동차 총 9편성(54칸)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공항철도는 오는 15일 신규 전동차 1편성을 출근 시간대와 퇴근 시간대에 각각 인천공항2터미널∼서울역 구간을 왕복 1회씩 총 4회 운행한다.

이어 17일부터 신규 전동차 2편성(12칸)을 추가해 기존 1편성과 함께 총 3편성을 운행한다.

현재 공항철도는 검암·계양·김포공항 등 환승 거점역을 중심으로 출근 시간대 혼잡도가 최대 190%에 달하고 있다.



공항철도는 연말까지 신규 전동차 9편성이 모두 운행되면 배차 간격이 검암∼서울역 구간 기준으로 6분에서 4분대로 줄어들고 혼잡도도 약 142% 수준까지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투입되는 신규 전동차는 좌석 폭을 기존 대비 44mm 넓히고 대형 수하물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출입문 개폐 알림 LED와 공기청정기, 자외선 살균기 등을 설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고장 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CBM(상태 기반 유지보수) 시스템과 객실 CCTV도 도입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소음을 줄이는 플러그인 도어를 적용해 승차감도 개선했다.

한편 공항철도는 신규 전동차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캐릭터 제작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신규 전동차 캐릭터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캐릭터 디자인뿐만 아니라 네이밍과 스토리텔링까지 포함해 지난 9일 접수를 마쳤으며 접수된 작품들은 대국민 SNS 투표를 통해 이달 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신규 전동차 투입으로 혼잡도를 완화하고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해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