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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닮았네"..송혜교 닮은 꼴 女무용수에 관광객 몰린 中식당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2 11:02

수정 2025.09.12 10:59

중국의 한 식당에서 일하는 무용수가 배우 송혜교와 닮은 외모로 주목받고 있다. 왼쪽은 송혜교 닮은 꼴 무용수, 오른쪽은 배우 송혜교. 출처=SCMP, 유튜브
중국의 한 식당에서 일하는 무용수가 배우 송혜교와 닮은 외모로 주목받고 있다. 왼쪽은 송혜교 닮은 꼴 무용수, 오른쪽은 배우 송혜교. 출처=SCMP, 유튜브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식당에서 공연하는 여성 무용수가 배우 송혜교를 닮은 외모로 현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윈난성 현지 전통문화 체험 공간에서 공연자로 활동 중인 27세 여성 용종은 최근 '중국판 송혜교'라는 별명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윈난성 디칭 티베트 자치주 디칭현 출신이다. 농가에서 자라 대학 졸업 후 공연장에 입사해 종업원으로 일했는데, 미모와 인기로 무용수로 발탁돼 3년전부터 공연을 해왔다.

식당측은 "최근 송혜교와 닮은 외모로 유명세를 타며, 중국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까지 그녀를 보기 위해 식당을 찾고 있다"면서 "그의 공연은 식당 인지도 상승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의 공연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송혜교를 닮았다”는 댓글이 쏟아졌고, 이로 인해 한국에서 온 팬을 비롯해 관광객 발길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용종의 공연이 끝나면 관광객들이 함께 사진을 찍기위해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매체는 "지역 문화관광 당국도 융종을 '관광 홍보대사'처럼 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용종은 "나는 좋아하는 누군가를 보기 위해 다른 도시로 갈 용기가 없는데, 누군가는 나를 보기 위해 먼 길을 온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했다"고 밝혔다.


그의 SNS팔로워는 29만 명에 달하며, 라이브 방송 등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