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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이번에는... 부산 사직 재건축 프로젝트 궤도 오를까? 전문가 자문단 출범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2 13:27

수정 2025.09.12 13:27

사직야구장 전경.연합뉴스
사직야구장 전경.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부산 야구의 심장, 사직야구장 재건축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되는 분위기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시청에서 '사직야구장 재건축 전문가 자문단'을 공식 출범시키고 첫 회의를 가졌다 . 이는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MLB 수준의 세계적인 프리미엄 야구장'을 만들겠다는 부산시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

이번에 꾸려진 전문가 자문단은 사업계획 수립부터 설계, 시공 등 전 과정에 걸쳐 기술적 자문을 제공한다.
또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행정 절차를 면밀히 검토하는 등 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 시는 이 자문단 운영을 통해 사업 추진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크게 강화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조언을 바탕으로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

특히 자문단에는 스포츠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롯데자이언츠 관계자, 건축 및 도시계획 전문가, 시의원 등 17명의 각계 인사가 포함되어 있어, 미래 사직야구장의 청사진이 더욱 기대된다 . 이들의 의견은 향후 사업계획과 설계, 시공 과정에 적극 반영되어 정책적·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재원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부산시는 지방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 재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부산시의회 또한 지난 9일 사직야구장 재건축 예산인 2,794억 원이 포함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가결하며 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줬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