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서는 광진구청,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지역 초등학교 교감 및 학부모 등이 참여한 관·학·경 합동 간담회를 열고 아동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관할 초등학교 주변 방범 시설과 통학로 환경을 점검하기 위해 경찰·구청·교육지원청이 '합동 진단팀'을 꾸리기로 했다. 진단팀은 관내 21개 초등학교를 수회하며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 방범 및 교통시설, 주변 유해업소 등을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광진경찰서는 지난 8일부터 등하굣길 시간대 순찰 인력을 집중 배치해 아동 대상 범죄 예방에 돌입했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은 성동광진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유인 수법과 상황별 대처 요령을 안내할 계획이다.
박재영 광진경찰서장은 "최근 사건으로 불안해하는 학부모를 포함한 시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광진 경찰은 교육기관, 구청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안전망을 구축해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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