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李대통령 "강원, 특별한 희생 치르는 곳…각별히 배려하겠다"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2 14:31

수정 2025.09.12 14:31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지역 토론회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지역 토론회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강원 춘천 창작개발센터를 찾아 강원에 대해 "특별한 희생 치르는 지역"이라면서 "공동체가 그로 인해 얻는 편익과 이익 일부를 떼서 채워줘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라는게 제가 정치 사회운동하면서 시작하면서 정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강원 타운홀미팅 모두발언을 통해 "땅이 다 똑같은 가치를 갖고 국민들은 다 평등하다고 말은 한다"면서도 "대민 안보를 지키기 위해 휴전선 접경 지역은 엄청난 규제 가하지 않나. 군인이 진주하고 군사보호구역 설정하고 출입도 못하게 하고 밤에는 나다니지도 못하게 하면서도 아무런 댓가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도라는 접경지역에 사는게 죄인 것인가. 누가 거기서 태어나고 싶었답니까. 휴전선이 하필 거기 그어진거에요"라면서 "지금까지 감수해라 해왔다면 이제는 바꿔야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앞으로라도 강원에 산다는 것이 충분히 억울하지 않게, 접경지역 근처라는 사실이 악성 운명이라 생각되지 않게 정부에서 각별한 배려 하도록 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