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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농어민 공익수당 추석 전 조기 지급…16만명에 756억원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2 14:40

수정 2025.09.12 14:40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청.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대상을 확정하고 오는 15일부터 시작해 추석 전까지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지급액은 756억원이다. 지난해보다 37억원 늘었다. 인원도 4만6497명 증가한 16만6303명이다.

지급액은 1인 가구 60만원, 2인 이상 가구 1인당 30만원으로 실제 농업인 수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신청은 지난 3월부터 6월 말까지 시·군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받았다. 자격 검증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확정했다. 신규 농어업인 부담을 낮추기 위해 주소지와 경영체 등록 요건도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완화했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어촌 공동체 유지, 안전한 먹거리 생산, 농어촌 문화 보존 등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수당은 도내 14개 시·군 전체에서 지역화폐로 지급돼 지역 상권에서만 사용된다. 이에 따라 도는 756억원이 도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어업 공익적 가치를 사회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로 자리 잡았다”라며 “추석 전 지급될 민생지원쿠폰과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