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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전남농협, 고향사랑기부금 교차 기부 눈길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2 15:29

수정 2025.09.12 15:29

영호남 농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뜻을 모은 것
경북농협은 지난 10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5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개막식에서 전남농협과 함께 고향사랑기부금 교차 기부 행사를 가졌다. 경북농협 제공
경북농협은 지난 10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5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개막식에서 전남농협과 함께 고향사랑기부금 교차 기부 행사를 가졌다. 경북농협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농협중앙회 경북본부(이하 경북농협)는 지난 10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5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개막식에서 전남농협과 함께 고향사랑기부금 교차 기부 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차 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된 것으로, 영호남 농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뜻을 모은 행사다.

특히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간 상호 신뢰와 협력의 가치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영호남이 함께 나눈 고향사랑기부는 농촌을 지키고 지역사회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전남농협과 협력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 간 상생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김영록 전남지사에게, 이광일 전남농협 본부장은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에게 각각 200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기탁된 고향사랑기부금은 농촌 소멸 위기 극복과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의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소중히 쓰일 예정이다.


또 양 도 농협은 매년 상호 기탁을 이어오며 영호남 교류와 화합을 실천해 왔으며, 이번 기부 역시 상생 협력의 상징적 행보로 평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