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연이은 순매수세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34p(1.54%) 오른 3395.5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0.45p(0.91%) 오른 3374.65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0일 사상 최고치 경신 후 3거래일 연속 신기록 행진이자, 최근 9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5736억원어치를 사며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유지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 대형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72%, 7.00% 오른 7만5400원, 32만8500원에 거래됐다. 네이버(1.29%), 카카오(9.35%)도 급등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속(3.97%), 전기/전자(3.47%), IT 서비스(3.10%) 순으로 올랐다. 전기/가스(-1.38%), 건설(-0.83%)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한국투자증권 염동찬 연구원은 "과거의 경험을 볼 때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에도 시장 상승을 이끈 주도주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며 "이는 모멘텀이 강한 기업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32p(1.48%) 오른 847.08에 거래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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