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V 100% 보장·고정금리 적용
금융 안정성 강화로 부담 완화
금융 안정성 강화로 부담 완화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에 '맞춤형 금융조건’을 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우선 분담금 납부를 입주 후 최대 4년까지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조합원이 대출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시공사가 직접 자금을 책임 조달하는 방식으로 재건축 사업에서 처음 도입된 조건이다.
이주비 조건도 강화됐다. 현재 기본 이주비 한도는 최대 6억원에 불과하지만, 현대건설은 총 이주비를 LTV 100%까지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사업비 조달 조건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현대건설은 ‘CD금리+0.49%’ 고정금리를 적용해 금리 상승기에도 가산금리를 변동 없이 확약해 조합원의 금융 안정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 재건축 사업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금융조건을 압구정2구역에 제안했다”며 “조합원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주거의 새로운 상징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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