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인천 대청도 해병부대서 병장 1명 총기 오발 추정 사망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3 12:53

수정 2025.09.13 14:17

차량 운전석에 오르던 중 총기 오발 사고 발생으로 알려져
"후송 전 숨져…군사경찰·인천경찰 함께 경위 조사 예정"
해병대원들이 24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 해안에서 순찰을 돌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뉴시스
해병대원들이 24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 해안에서 순찰을 돌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13일 오전 인천 대청도 해병부대에서 해병 병장 1명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13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사고사고 해병은 이마 부위에 출혈이 발생해 위중한 상태로 발견됐으며, 응급치료 및 후송 준비 중 오전 9시 1분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병대사령부는 “부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해병대 군사경찰과 인천경찰이 함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발이었는지 등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탄이 공포탄인지 실탄인지도 파악 중이다.



사망한 해병은 수송병으로, 차량 운전석에 오르던 중 총기 오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군에서는 연이어 총기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육군 최전방 감시소초(GP)에서 하사가, 이어 이달 2일에는 3사관학교 대위가 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있었다.


이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일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장병들의 생명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며 "밝은 병영 문화 조성과 맞춤형 자살예방 대책 등 제도적 방안을 시행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