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마이 유스' 이봉련이 현실적이고 묵직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매주 방송 중인 JTBC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극본 박시현/연출 이상엽·고혜진)는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선우해(송중기 분)와 뜻하지 않게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 하는 성제연(천우희 분)의 감성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이봉련이 연기하는 방한나는 필 엔터테인먼트 이사이자 성제연의 든든한 사수다. 20년간 업계의 굴곡을 겪으며 매니저 커리어를 쌓아온 인물로, 김필두 대표(진경 분)의 곁을 지키며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해왔지만, 마음 한편에는 그의 룰과 방식에 대한 의문이 싹트고 있었다.
특히 지난 12일 방송된 4회에서는 방한나가 김필두 대표(진경 분) 앞에 사직서를 내미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장면에서 성제연에게 던진 "대표님의 신념이 과연 너의 신념이냐"는 물음은 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울림을 남겼다. 한 명의 선배이자 어른으로서 자신의 판단이 맞는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방한나의 열망과 야무진 신념을 절제된 호흡으로 담아낸 이봉련의 밀도 높은 연기력 또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처럼 이봉련은 대사의 행간을 살리는 세밀한 연기와 깊이 있는 캐릭터 해석으로 흔들림 없는 신념과 치열한 내면을 지닌 커리어 우먼 방한나를 완성하며 '믿고 보는 배우' 수식어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계속해서 '마이 유스' 속 진경과 다른 길을 선택한 방한나가 어떤 새로운 걸음을 내디딜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마이 유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2회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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