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 안산시의 한 폐기물 소각로 제조업체에서 작업 중이던 40대 중국 국적 근로자가 작업 도중 추락해 숨졌다.
13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시 39분께 단원구 소재 한 소각로 제조업체에서 냉각 부품인 '워터자켓'과 함께 약 8m 상공으로 튀어오르며 변을 당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워터자켓은 소각로 과열 방지를 위해 물을 담아 사용하는 냉각용 장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납품 전 성능 점검 과정에서 공기를 주입하던 중 워터자켓이 원인 불명의 이유로 팽창해 튀어오르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제조업체의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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