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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개교 차질 없게”...하남 한홀중(가칭) 신설 '순항'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4 08:35

수정 2025.09.14 14:09

市, 공원 부지를 '학교 용지'로 무상 임대
지역사회, 아이들 학습권 보호 및 교육 환경 개선 호평
이현재 하남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지역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학부모 대표, 주민 대표 등과 한홀중(가칭) 신설 및 개교 관련 대책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이현재 하남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지역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학부모 대표, 주민 대표 등과 한홀중(가칭) 신설 및 개교 관련 대책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남=김경수 기자】 경기 하남시 미사5중(가칭 한홀중)이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한홀중은 부지 면적 1만5000㎡, 31학급(특수학급 1학급 포함), 846명 수용 규모다.

14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현재 시장은 최근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지역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 주민 대표 등과 한홀중 공사 진행 상황 점검 및 안전 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미사강변도시는 수년간 과밀 학급 문제가 제기돼왔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주민에게 동의와 협조를 얻어 공원 부지를 학교 용지로 변경했다.

이후 무상 임대까지 결정하는 등 한홀중 개교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시는 개교 시기에 맞춰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한 기반 시설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작업으로는 △진입로 개설 △미사숲공원 조성 △통학로 개선(블록포장, 공원 및 CCTV 6개 설치) 등이다.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교육 당국은 아이들 학습권 보호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이라고 평가한다.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공원을 학교 부지로 바꾼 것은 전례 없는 결단이다. 바로 그 결단이 우리 하남을 교육 신도시로 나아가게 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을 우수한 인재로 키워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학교가 적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한홀중(가칭) 신설을 위해 힘써주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학부모, 그리고 지역주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안전 및 공정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 시장은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개교 준비를 마치겠다.
나아가 학교 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델을 만드는 데도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