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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평화요정 '피코', 공공캐릭터 공모전서 '이벤트 혁신상'

연합뉴스

입력 2025.09.14 09:11

수정 2025.09.14 09:11

개발협력 더 쉽고 친근하게 알리는 '감성적 해설자'로 공감 평가
코이카 평화요정 '피코', 공공캐릭터 공모전서 '이벤트 혁신상'
개발협력 더 쉽고 친근하게 알리는 '감성적 해설자'로 공감 평가

코이카 피코, 공공캐릭터 공모전 수상 (출처=연합뉴스)
코이카 피코, 공공캐릭터 공모전 수상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기관 소통 캐릭터인 '피코'(PeKO)가 '2025 대한민국 지자체 공공캐릭터 페스티벌 대상' 공모전 본선에 진출해 이벤트 혁신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2025 대한민국 지자체 공공캐릭터 페스티벌 대상'은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KOCLA)와 대전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공공캐릭터 경연 행사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사 및 공단 등에서 33개 캐릭터가 본선에 진출했고, 대국민 투표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2개가 최종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피스(Peace·평화)와 코이카의 합성어로 '평화를 위해 항상 노력한다'는 뜻을 가진 피코는 이번 심사에서 개발협력을 더 쉽고 친근하게 알리는 '감성적 해설자'로 대중과 폭넓은 공감 능력을 평가받았다.

피코는 국제개발협력과 공적개발원조(ODA)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022년에 첫선을 보였다.



그동안 소셜미디어(SNS)에서 카드뉴스, 인스타툰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기관 소식과 정책을 알리는 메신저로 활약했다.

디지털 콘텐츠 거래소인 네이버 OGQ 마켓에서 이모티콘으로도 제작돼 2만5천여 건의 다운로드 실적을 올렸다. 또 지난해 3천명 이상이 다녀간 '피코 평화의 숲' 행사 덕분에 '팝업스토어 어워즈'에서 우수상을 받아 팬덤 기반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이벤트 혁신상을 받은 코이카 캐릭터 '피코' (출처=연합뉴스)
이벤트 혁신상을 받은 코이카 캐릭터 '피코' (출처=연합뉴스)

이 밖에도 코이카 47개 해외사무소의 SNS 콘텐츠, 홍보물, 행사 등에도 활용되고 있어서 대한민국의 ODA를 세계에 알리는 소통 캐릭터 역할도 맡고 있다.

코이카는 MZ세대와의 친근한 소통을 강화해온 피코가 이번 수상으로 기관의 상징을 넘어, 공공 소통과 혁신적인 이벤트의 우수사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다실 코이카 홍보관은 "피코는 단순한 마스코트가 아니라 개발협력을 통해 전 세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전하는 매개체"라며 "피코송과 뮤직비디오도 선보일 예정으로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과 SNS 콘텐츠 활동을 통해 친근한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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