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과제, 자율과제로 나눠 모집
모집 분야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혁신 기술로 지정과제와 자율과제로 나눠 모집한다.
지정과제는 '마이크로·나노 발광다이오드(LED) 고속 전사기술개발, 폴더블 강건 반사방지 필름 개발 등을 포함해 7개 분야다. 자율과제는 폴더블, 스트레처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해 자유로운 연구 과제 제안이 가능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공모에서 최대 10개 과제를 선정, 과제당 연간 1억~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 기간과 연구비는 연구팀이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으며 국내 대학 소속 교수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여러 연구팀이 협력, 컨소시엄 형태로 지원할 수도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공모 형식으로 산학 연구과제를 선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시장 다변화, 경쟁 심화 등으로 전환기를 맞이한 디스플레이 산업 내에서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참신한 융합 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공모를 준비했다"며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내부는 물론 외부의 연구 인프라까지 적극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희 디스플레이연구소장(부사장)도 "이번 공모를 통해 다양한 혁신 기술들이 아이디어를 넘어 실제 상용화로 어어지고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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