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치적 해석 알면서"…이언주, 이낙연 만난 文 향해 "이해 안 간다"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4 10:35

수정 2025.09.14 10:35

[서울=뉴시스]12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 부부가 환담을 나누는 모습. (사진 =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SNS 캡처)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12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 부부가 환담을 나누는 모습. (사진 =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SNS 캡처)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향해 “좌우를 막론하고 앞으로 국민들이 이낙연을 그리워하거나 선택할 일은 절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전 총리와 만난 사진이 공개된 문 전 대통령을 향해서도 “이해가 안 간다”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 전 총리가 왜 갑작스레 정치를 행보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정치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능력으로도 평가가 끝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번 대선이 어떤 대선이었나? 대통령이 친위 쿠데타로 헌법질서를 위반해 파면돼 치른 대선 아닌가? 돕지는 못해도 가만 있어야지 내란에 동조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 선언한 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라며 “아무리 자기애가 강해도 그렇지, 어찌 헌법질서 파괴자를 두둔한단 말인가? 형편없는 행동”이라고 힐난했다.



이 최고위원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서도 ”오래전부터 이재명 대통령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 난 이 전 총리를 만나시면 세상이 당연히 정치적 해석을 할 것임을 알 터인데, 굳이 저렇게 환대하는 사진을 공개할 필요가 있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성토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