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당정대, 14일 총리공관서 만찬 회동…'원팀' 결속 다진다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4 14:41

수정 2025.09.14 14:41

정청래-김병기, 3대 특검안 처리두고 앙금
검찰개혁 관련 우상호-정청래 '불협화음'설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대화하는 모습. 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대화하는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 고위급 인사가 14일 만찬 회동을 갖는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해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이날 오후 6시 김민석 국무총리가 배석한 가운데 총리공관에서 만날 예정이다.

회동은 이날 갑자기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대 회동은 최근 정 대표와 김 원내대표 간 당 내 '투톱'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성격으로 분석된다.
앞서 정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합의한 3대 특검안의 합의안 파기와 법사위 원안 강행 처리 등 과정에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정 대표는 지난 11일 의원총회에서 이와 관련된 과정이 매끄럽지 않은 점을 사과했고, 김 원내대표도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일단락되었으나 여전히 양측간 불편한 기류는 감지되는 분위기다.


이에 더해 지난 7월 고위당정협의회 검찰개혁 관련 논의 중 정 대표와 우 수석 간 언쟁을 벌였다는 언론 보도가 있는 만큼 이날 만찬 회동에서는 그동안의 앙금을 풀고 ‘당정대 원팀’ 결속을 다질 것으로 풀이된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