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4년 연속"...우리은행, 국민연금 수탁은행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4 13:51

수정 2025.09.14 13:35

우리은행 전경.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 전경. 우리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국민연금공단의 국내 수탁은행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번 평가에서 재무 안정성 등 13개의 정량·정성 지표에서 △안정적이고 신뢰성 높은 전산·결제 시스템 △글로벌 수준의 리스크 관리 체계 △국내외 금융 네트워크 및 인프라 역량 등을 높게 평가받으며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국민연금은 1200조원 규모의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기금 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수탁은행을 지정한다.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는 국민연금의 자산 종류 3개(주식·채권·대체) 중 하나를 먼저 선택해 해당 자산의 수탁은행이 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8년간 4년 연속 국민연금 수탁은행으로 재선정됐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는 채권·대체자산 수탁은행으로 발탁됐고 2014년부터는 주식자산 수탁은행을 맡았다.

우리은행은 이번 재선정을 계기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수탁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선진 자산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지난 18년간 국민연금의 전 기금자산 수탁업무를 수행한 유일한 은행"이라며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노후자산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