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구미시, 글로벌 외연 확장…교류사절단 파견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5 07:53

수정 2025.09.15 07:53

농식품 수출 판로 확대와 국제 자매도시 협력 강화
괌·필리핀·중국 창사시에서 경제·문화·스포츠 교류 추진
김장호 구미시장. 뉴스1
김장호 구미시장.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구미시가 아시아·태평양 교류사절단을 파견, 글로벌 외연 확장에 본격 나섰다.

구미시는 김장호 시장을 단장으로 한 사절단 10명이 오는 22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미국령 괌, 필리핀 마닐라, 중국 창사시를 방문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농식품 수출 확대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 개척 △국제자매도시 교류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김 시장은 "이번 아시아·태평양 교류사절단 파견은 농식품과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는 물론 국제 자매도시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구미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다.

사절단은 16일 괌을 방문해 루 레온 게레로 괌 지사와 '농식품 무역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구미 농식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안정적 수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어 현지 바이어와 대형 유통업체를 만나 수출 전략과 교역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18일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의 17개 도시 중 하나인 발렌수엘라시를 방문해 웨슬리 가찰리안 시장과 면담한다. 이 자리에서는 필리핀 정부의 스마트시티 정책에 부합하는 협력 모델을 모색하고, 구미 정보통신 분야 기업의 수출 증진과 양 도시 간 경제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필리핀 한인 경제인 총연합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지 시장 진출 관련 조언을 듣고, 이상화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를 예방해 현지 진출 기업에 대한 안전과 기업 판로개척 지원을 요청한다.

20일 중국 창사시를 방문해 구미시의회와 창사시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회 간 교류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21일 '후난 창사 국제우호도시 청소년 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구미시체육회·구미시축구협회와 창사시축구협회 간 청소년 스포츠 교류 활성화 협약을 맺는다.

이번 대회에 구미 지역 중학생 축구선수들이 한국 대표단으로 출전해 중국과 일본 청소년들과 일주일간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외 사절단은 우 구이잉 창사시 서기와 면담을 갖고 양 도시간 교류 방안과 첨단산업 및 신성장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