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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민간정원 4곳 새로 지정…12곳으로 확대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5 09:07

수정 2025.09.15 09:07

9호 부엔까미노, 10호 시은우, 11호 커피가, 12호 모루정원
대전시가 제 12호 민간정원으로 새로 지정한 대덕구 덕암동의 '모루정원'.
대전시가 제 12호 민간정원으로 새로 지정한 대덕구 덕암동의 '모루정원'.
[파이낸셜뉴스] 대전시가 민간정원 4곳을 새로 지정, 대전지역 민간정원은 모두 12곳으로 늘어났다. 민간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정원 유형 중 하나로, 개인·법인·단체가 직접 조성·운영하며 일반에 공개되는 정원을 말한다.

대전시는 지난 2022년부터 민간정원 제도를 운영해 왔으며, 이번 지정으로 기존 8곳에 이어 △제9호 부엔까미노(중구 산성동 13-19) △제10호 시은우(서구 월평동 62-1) △제11호 커피가(유성구 탑립동 618-22) △제12호 모루정원(대덕구 덕암동 11-3)이 새로 등록됐다.

제9호 부엔까미노는 스페인어로 ‘좋은 길’이라는 뜻을 지닌 카페형 정원으로 잔디밭과 정원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제10호 시은우는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 도심 속 아담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제11호 커피가는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야외정원과 포토존을 갖춰 자연 속 여유를 느낄 수 있으며, 제12호 모루정원은 골목 속 정원과 건축물이 어우러진 경관이 돋보인다.

대전시는 민간정원의 지정 요건으로 정원의 구성과 개방성, 편의시설, 운영자의 관리 노력을 종합 평가했다.
또 민간정원 활성화를 위해 표준 현판 지급, 정원 관리 컨설팅, 계절별 정원식물 공급, 시민 정원사 양성 교육 등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민간정원은 정원을 직접 조성·관리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산림녹지정책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민간정원은 시민이 스스로 가꾸고 누리는 일상 속 정원문화”라며 “앞으로도 민간정원이 시민들의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