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부산은행·부산시와 1000억 규모 창업·벤처기업 금융지원 협약

보증비율 상향·보증료 감면·이차보전 혜택
부산 창업생태계 활성화 기대

기술보증기금 본점. 기술보증기금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은 부산은행, 부산광역시와 ‘부산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3개 기관이 보유한 기업 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부산지역 유망 창업·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고, 민·관 협업 금융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는 부산은행이 출연한 50억원을 재원으로 10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보증비율은 85%에서 100%로 상향되고, 보증료는 0.4%p 인하된다. 이 같은 우대 혜택은 3년간 적용된다.

부산시는 이차보전 자금을 연계해 대출금리를 최대 1.5%p까지 3년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본점이나 주사업장이 부산시에 위치한 중소기업이다.

혁신성장, 기술창업, 일자리창출 분야 기업이 해당된다.

이번 협약으로 보증료와 금리를 동시에 낮춘 맞춤형 금융지원이 가능해져, 부산지역 창업·벤처기업의 금융 부담을 덜고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지역 중소기업이 초기 창업부터 성장 단계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확대해 중소벤처기업이 지역경제의 핵심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