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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고위험군, 내달 15일부터 예방접종 맞는다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5 12:00

수정 2025.09.15 12:00

65세 이상·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65세 이상은 코로나19·인플루엔자 백신 동시 접종 권고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다음 달 1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5-26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접종은 신규 백신인 LP.8.1 백신으로 진행한다. 대상은 고위험군 중증화 및 사망 예방을 위해 지난 절기와 동일하게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및 노숙인 생활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이다.

65세 이상일 경우 다음 달 15일부터 75세 이상을 시작으로 연령대별 순차적 접종을 시작한다. 동일한 일정에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 받을 수 있다.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한 위탁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횟수는 이전 절기와 동일하게 1회다. 다만 12세 미만 면역저하자 등은 이전 접종력에 따라 1회 또는 2회 접종이 필요하므로 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을 진행한다.

접종 기관 방문 시에는 신분증(주민등록등본, 국민건강보험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면역저하자 등의 경우 진단서 등 증빙 서류가 필요하지만 접종 의사가 면역저하자로 판단하는 경우에는 서류 없이 접종할 수 있다.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 기관에 머물러 이상 반응을 관찰한 후 귀가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매년 코로나19 유행 변이가 달라지므로 고위험군은 최근 유행 변이에 효과적인 신규 백신으로 접종하기를 적극 권고한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한 번 방문으로 편리하게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 받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