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대통령실 "관세협상 여전히 진행중…통화스와프도 검토"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5 09:17

수정 2025.09.15 09:16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강원 타운홀 미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강원 타운홀 미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15일 한미 간 관세 협상과 관련해 "여전히 진행 중이며 국익 보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통화스와프 문제에 대해서도 "외환시장 영향과 상황을 고려해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관세협상은 어제와 크게 달라진 입장이 없다"며 "대한민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방향에서 열어두고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리한 요구가 있더라도 국익 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외환시장 영향까지 고려해 협상하겠다"고 강조했다.

협상 장기화 전망에 대해선 "정부 출범 100일 동안 진행돼 온 관세 협상을 장기화라 보기는 어렵다"며 "기간과 국익이 반드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최종 합의 시점은 외환보유고나 기업보호 측면 등 국익에 부합하는 지점이 됐을 때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화스와프 논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야 한다"며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협상 테이블에서 다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일부 전문가들이 '협상 백지화 후 국내 기업 지원' 방안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정부가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 중"이라며 "국제적 환경에서 특정 방향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조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지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