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 청라∼영종 잇는 제3연륙교 상판 최종 연결…올 연말 완공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5 09:41

수정 2025.09.15 09:41

제3연륙교 사장교 마지막 상판 최종 연결 완료
12일 인천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의 상판을 하나로 연결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12일 인천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의 상판을 하나로 연결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인천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의 상판을 하나로 연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제3연륙교는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에서 각각 작업을 시작해 해상 한 가운데서 마지막 상판을 서로 연결, 주탑과 함께 드디어 온전한 다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제3연륙교는 기존 인천대교와 영종대교를 보완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제3연륙교 개통 시 여의도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약 3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는 영종대교를 이용할 때보다 최대 20분가량 줄어든 것이다.



이날 공사는 다리 위 총 67개 상판 가운데 사장교 2개의 주탑 중앙에 위치한 길이 15m, 너비 33m, 무게 198t의 강재 상판을 최종 거치하는 것으로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관계 공무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2021년 12월 착공한 제3연륙교 건설공사는 총 연장 4681㎞, 폭 30m, 왕복 6차로 규모로 총사업비 7800억원을 들여 건설 중이다. 주탑은 해수면에서 상부까지 184.2m에 달해 국내 강재 주탑 중 가장 높다.

제3연륙교는 육지와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3개 교량 중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설치돼 시민들의 이용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정률은 92%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철저하게 안전과 공정을 관리해 오는 12월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핵심기반시설인 제3연륙교 개통은 영종국제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영종·청라국제도시 등 인근 지역 개발 촉진과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