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교육, 작년 16만명 성적 데이터 분석
상위권은 절반 이상 상승… 국어에서 많이 올라
상위권은 절반 이상 상승… 국어에서 많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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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수험생 10명중 4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보다 본 수능 성적이 오르는 변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권의 경우는 절반 이상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15일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와 2025학년도 수능시험 응시자 약 16만여명의 성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9월 모의평가 이후 수험생들의 실제 수능 성적 변화 양상을 분석해 공개했다.
9월 모의평가와 수능 성적 간의 최근 실제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실제 수능에서 성적이 상승한 학생은 37.3%, 유지는 15.0%, 하락은 47.7%였다.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국수탐 3개 영역 백분위 합 기준으로 270점 이상인 상위권 학생들은 성적 상승이 50.9%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수능에서 성적을 유지한 비율도 상위권일수록 높게 나타나 백분위 합 270점 이상 학생들은 상승 및 유지가 76.6%나 되는 반면, 210점 미만 학생들은 하락 및 유지가 72.8%로 나타났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탐구영역 성적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상위권은 국어 점수 가장 많이 올랐다.
실제 점수 변화를 보면, 전체적으로 국수탐 백분위 합 기준 5.1점 하락했으며, 영역별로는 탐구 2.1점, 수학 1.6점, 국어 1.3점 순으로 하락했다. 상위권인 국수탐 백분위 합 270점 이상에서는 오히려 4.9점 상승했는데 국어 2.2점, 수학 1.3점, 탐구는 1.4점 상승했다.
성적이 상승한 수험생들의 경우, 국수탐 백분위 합 기준 16.9점 상승해 의미 있는 수준의 성적 변화를 보였다. 성적대별로는 210점 미만 구간에서 19.9점이 올라 가장 큰 상승을 보였고, 성적대가 높을수록 성적 상승 점수는 낮았다.
영역별로는 국어 점수가 가장 많이 올라 6.8점 상승했으며 성적이 낮은 구간대에서는 8점 상승했다. 점수 변화가 가장 작은 영역은 수학으로 전 성적대에서 4점 내외의 점수 상승을 보였다.
성적이 하락한 경우에는 국수탐 백분위 합 기준 23.8점 떨어졌다. 영역별로는 탐구 8.7점, 국어 8.3점, 수학 6.9점 순으로 하락했다. 특히, 210점 미만인 하위권 학생들이 37.3점 하락으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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