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정부 우수사례 현장방문, 해외진출 등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와 외교부는 15일부터 19일까지 흑해경제협력기구(BSEC)와 함께 ‘제14회 한-BSEC 디지털정부 협력프로그램 초청연수’를 개최한다.
흑해경제협력기구는 흑해 연안 국가 간 교역과 경제협력 확대 등을 목적으로 1992년 튀르키예 주도로 설립된 지역경제기구이다.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흑해지역과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흑해경제협력기구에 ‘부문별 대화 동반자(SDP)’ 지위로 가입했다.
행안부는 2016년부터 외교부와 협력해 BSEC 사무국과 함께 격년제로 정보통신기술(ICT) 등 디지털정부 분야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홀수 연도에는 BSEC 회원국 관계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초청연수가 진행되고, 짝수 연도에는 한국 범정부 사절단이 회원국을 방문하는 현지연수가 운영된다.
연수과정은 흑해 연안 국가들과의 중요한 협력 창구로, 2024년에는 조지아·아제르바이잔에 사절단을 파견한 바 있으며, 협력 성과로 무상원조 사업인 한-조지아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설립·운영(2026년~2028년)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홀수 연도에 해당해 초청연수로 진행되며, 튀르키예·조지아·아제르바이잔 등 총 5개국 8명이 참여한다.
초청연수 교육과정은 전문강좌와 현장방문, 한국 우수사례 공유, 해외진출기업 업무 회의(비즈니스 미팅)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과정은 사전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과세(관세 등) 등 협력국에서 관심이 있는 분야 강의로 편성했다.
이용석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이번 제14차 한-BSEC 디지털정부 협력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우수한 디지털정부 및 공공 인공지능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기업들도 현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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