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9월 말 횡성한우 UAE 첫 수출
【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의 한우 도축장인 횡성KC가 국내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작업장 승인을 획득했다.
15일 횡성군에 따르면 횡성KC가 지난 1월 UAE 할랄인증 획득에 이어 지난 11일 UAE 수출작업장 승인을 받아 횡성 한우의 공식적인 중동 수출길이 열렸다.
이번 수출작업장 승인으로 한우 중동 수출에 필요한 모든 요건이 충족됨에 따라 한우의 수출시장 공략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이르면 이달 말 횡성한우가 공식적으로 아랍에미리트에 첫 수출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앞서 횡성군은 횡성한우의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2016년부터 한우 도축장 및 가공장이 국제 기준의 수출 작업장 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또한 지난 6월 횡성케이씨와 청아굿푸드 등 관내 기업과 함께 횡성한우 중동 수출시장 개척 홍보행사를 개최, 횡성한우를 중동 지역에 알리고 현지 업체들과 수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수출시장 요구에 맞는 최고 품질의 한우를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한우농가와 도축가공업체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앞으로 국제 시장에서도 횡성한우가 프리미엄 소고기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생산자단체와 기업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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