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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주UN대사에 사법연수원 동기 선임..차지훈 화우 변호사 부임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5 11:08

수정 2025.09.15 11:11

이 대통령 경기도지사 시절 변호도 맡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휘날리는 유엔기. AP뉴시스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휘날리는 유엔기.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인 차지훈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가 주유엔대사로 선임됐다. 15일 외교부는 차 변호사를 이재명 정부의 첫 주유엔대사로 인사 발령했다고 밝혔다. 차 변호사는 오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하는 이 대통령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또한 24일에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안보리 공개토의를 직접 주재한다.

차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활동했다.

지난 2020년에는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 변호인단으로 합류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경찰청 인권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제인권전문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차 변호사는 전남 순천 출신으로 순천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미국 아메리카대 로스쿨에서 법학석사(LLM)를 취득,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2002년 뉴욕주 변호사 자격도 취득했다.

이재명 정부에선 이 대통령 연수원 동기들이 잇달아 요직에 중용되고 있다.
지난 9일엔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로 연수원 18기 위철환 변호사가 지명됐다. 정성호 법무장관, 조원철 법제처장, 오광수 전 민정수석,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등도 이 대통령 연수원 동기들이다.


주유엔대사는 지난 7월 황준국 전 대사가 이임한 뒤 공석이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차지훈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화우
차지훈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화우


미국 뉴욕 유엔 본부. 외교부 제공
미국 뉴욕 유엔 본부. 외교부 제공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