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박상진 신임 산업은행 회장 "생산적 금융 전환에 역량 집중"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5 13:41

수정 2025.09.15 13:40

"K팝, K푸드처럼 K개발은행 위상"
박상진 신임 한국산업은행 회장. 한국산업은행 제공
박상진 신임 한국산업은행 회장. 한국산업은행 제공

박상진 신임 한국산업은행 회장. 한국산업은행 제공
박상진 신임 한국산업은행 회장. 한국산업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은행 박상진 신임 회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박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실물경제를 뒷받침하고 미래 성장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수단으로 금융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대표 정책금융기관인 한국산업은행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면서 "모든 역량을 첨단전략산업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금융의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과 모두의 성장을 위한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지방산업 체질 개선, 전통산업에 대한 생산성 제고와 산업구조 재편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직원들에게는 "주인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청렴의식을 갖고 열린 마음을 바탕으로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취임사에 앞서 비공식 발언을 통해 산은 부산 이전 논의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정부에서 추진된 본점 이전 논의에서 구성원이 겪은 상처를 위로한 것이다.

산은은 박회장이 직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날 취임식 직후 산업은행 노동조합과 만났다. 소통 행보를 이어가는 것이다.
산은 노조는 "첫 내부 출신 회장, 소통과 혁신으로 증명하라"면서 "첫 일정으로 노동조합 운영위원 면담을 갖기로 하는 등 직원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는 모습은 내부 출신 회장으로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