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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25개 자치구, 유보통합 위한 첫 소통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5 12:00

수정 2025.09.15 12:00

교육청-자치구청 유보통합 공감소통 워크숍
10월엔 '유보통합 이관준비 실무협의회' 가동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이 그동안 지자체에서 담당했던 영유아 보육 업무를 순조롭게 넘겨 받기 위해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는 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유보통합)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위해 16일 25개 자치구청과 함께 '교육청-자치구청 유보통합 공감소통 워크숍'을 처음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청과 영유아 보육 업무 이관을 대비한 협의체 및 준비 협의회를 운영하며 상시적으로 협력해왔으나, 자치구청과의 직접적인 소통 창구는 부족했다.

이번 워크숍은 △교육부의 유보통합 추진 현황 안내 △정선아 숙명여대 교수의 '유보통합과 지방자치(영유아 중심에서 협력하기)특강 △교육지원청-자치구청 실무자 간 소통·협력 활동 △서울시교육청 2025년 특색사업(교사 대 영유아 비율 개선, 교육·돌봄 환경 개선, 책놀이 프로그램) 안내 △영유아보육 집중분석 추진 현황 및 계획 안내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워크숍을 자치구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본격화하는 출발점으로 삼아, 10월부터는 각 교육지원청과 자치구청이 참여하는 '유보통합 이관준비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초 단위에서부터 실질적이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은 "보육 사무의 교육청 이관은 지방관리체계 일원화를 통해 영유아 지원 체계와 교육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교육청의 역할이 강화되는 만큼, 자치구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 나아가 학부모와 시민의 이해와 참여가 더해질 때 유보통합은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