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활력·관계인구 유치 위해 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협력
【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강원관광재단이 마련한 사찰 관광 특화 사업인 ‘나는 절로, 신흥사’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협력해 지난 13~14일 1박 2일간 속초 신흥사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 12쌍 중 6쌍이 커플로 이어지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9월 이달의 추천 여행지로 선정된 속초 신흥사에서 진행됐으며 템플스테이 체험을 중심으로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교감하고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 첫날, 참가자들은 참가자 소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정에 들어갔다.
이어 참가자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과 친목 시간, 마음 열기 시간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속초 시내로 나간 청년들은 등대해수욕장 산책을 거쳐 저녁 식사 후에는 경내에서 자유 시간을 즐기며 고즈넉한 산사의 밤을 즐겼다.
둘째 날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알찬 일정으로 채워졌다.
아침 식사와 산책, 저출생 인식 개선 교육으로 차분하게 하루를 시작한 청년들은 최고의 사진 선정과 짝 맺기 등 유쾌한 시간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수도권과 강원 청년들이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깊이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총 6쌍이 새로운 인연으로 발전하는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으며 나아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관계인구 유치의 초석을 다졌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청년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남녀 각 12명 선발에 2620명이 지원해 218대 1이라는 이례적인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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