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증권이 업계 최초로 토요일에도 미국주식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부터 시행한 ‘공휴일 배당금 지급’에 이어 투자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그간 미국 현지시각으로 금요일(한국시각 토요일)에 발생한 배당금은 차주 월요일에 일괄 지급돼 자금 회전이 지연됐지만, 이제는 주말에도 곧바로 자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술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주중 공휴일은 시스템상 평일처럼 설정해 처리할 수 있지만, 토요일은 결제망이 멈추는 주말로 분류되기 때문에 배당금 지급을 위한 별도의 인프라를 처음부터 새로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번 서비스 시행을 기념해 오는 24일부터 배당주 투자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배당주에 투자하는 사용자에게는 거래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해 배당주 투자자의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카카오페이앱 증권탭 내 ‘더보기’ 메뉴의 ‘이벤트 모아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공휴일 배당금 지급을 시행한 데 이어 토요일까지 확대 적용한 것은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최우선에 둔 결과”라며 “주말에도 멈추지 않는 투자 경험을 제대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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