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김 전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영장에는 일반이적과 직권남용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브리핑을 갖고 "외환 의혹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해 10~11월 국방부 드론작전사령부가 시행한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이 12.3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쌓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의심한다.
특검팀은 기존 압수수색했던 김 전 장관 휴대전화과 하드디스크를 이날 재차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경찰과 검찰로부터 두 차례 압수수색을 받았다.
박 특검보는 "그 전에 많은 증거가 수집됐고 중복된 게 있다"며 "범죄사실이 달리졌기에 추가적인 압수수색한 부분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