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절감, 조직·인력 효율화 등 전사적 노력
[파이낸셜뉴스]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15일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고강도 혁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적측량 수요가 크게 줄면서 2022년부터 영업적자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이에 어명소 사장 취임 직후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기본틀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공사는 긴축예산 운영체제로 돌입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했다. △임원진 임금 20% 반납 △관리자 5~10% 반납 △전 직원의 임금 인상분 반납 △각종 수당 절감 등 인건비를 줄였다.
또 서울지역본부 리츠 전환 등 유휴자산 매각과 임대 효율화를 통해 현금 유동성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희망·명예퇴직(104명), 무급휴직(53명) 등을 통해 운영 인력을 단계적으로 적정화하고 있으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소규모 본부와 지사를 단계적으로 통합해 효율적인 조직·인력 관리체계로 개편하고 있다.
영업개발처를 신설하고 공유재산 위탁관리를 하는 등 신사업 발굴을 위한 매출 확대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사장이 직접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SOC 기관 10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적 기반 융·복합 사업을 제안하며 286억원의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아울러 공사는 지금까지 추진해오던 매출 확대, 비용 절감, 조직·인력 효율화 등 경영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2024년에 822억이던 영업적자를 2025년 500~600억, 2026년 400억, 2027년 100억원대로 줄이고 2028년엔 영업흑자를 달성한다는 로드맵을 마련했다.
공사는 로드맵을 착실히 수행하여 전 직원의 고용을 보장하면서 4년 내 경영 정상화를 반드시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어명소 사장은 "경영 환경의 급변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총력 대응해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강하고 단단한 LX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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